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배우 임수정이 특별 드레스를 제작했다.
15일 소속사 NOA는 "임수정이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맞춤 드레스를 입고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수정은 현빈과 출연한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이날 오후 출국한다.
임수정은 2006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두 번째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수정은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를 앞두고 어떤 드레스를 입을지 고심해왔다.
소속사 측은 "지난 1월말 패션잡지 '더블유 코리아'측에서 제안을 받고 극비리에 디자이너 정구호와 함께 레드카펫용 드레스 특별제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임수정의 드레스 제작을 맡은 정구호 디자이너는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라는 브랜드로 뉴욕컬렉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 1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임수정은 드레스 제작에 앞서 컨셉트 회의와 의상 티핑장에서 정구호 디자이너를 만나 "미니멀하고 단아한 브랜드의 이미지가 마음에 들고 특히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지니고 있는 면이 좋았다. 어떤 드레스와 이번 베를린에서 함께 할지 무척 기대된다"며 소감을 말했다.
임수정은 17일 베를린영화제 갈라상영에 앞서 레드카펫에서 그동안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의 검정색 롱 드레스를 입을 계획이다. 뒷판에 깊은 드레이프를 적용해 등을 우아하게 드러내는 스타일이다.
이 드레스 외에도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는 하늘하늘한 실크 소재의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이미 선택했다. 이 밖에도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각종 행사에서 구호의 뉴욕 컬렉션라벨인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의 2011년 S/S 시즌 최신 드레스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임수정의 베를린영화제 참석 전 과정과 더불어 드레스 제작의 모든 프로젝트 진행 과정은 '더블유 코리아'에서 다큐멘터리 화보로 담아 4월호에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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