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빅뱅, 최고 비싼 남자 '10억'

[엔터&머니:스타몸값 대해부①-2]비-탑, 빅뱅-2PM순, 서태지는 20억 1위지만…

김동하 정현수 기자,   |  2011.02.16 10:26
편집자주 | 천문학적 모델료가 오가는 광고시장. 말은 무성하지만, 몸값의 실체가 드러난 경우는 거의 없었다. A급부터 C급, 적게는 1000만원에서 최대 20억원에 이르기까지 등급이 매겨진 '연예인 광고모델료 테이블'을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이 단독 입수, 스타 몸값의 경제학을 3회에 걸쳐 집중분석한다.
남자 연예인 개인 중 광고모델료 1위는 월드스타로 불리는 가수 '비' 정지훈이 10억원, 그룹으로는 빅뱅이 1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연예인측이 제시하는 호가로만 보면 20억원을 부른 서태지가 1위이지만 실제 최근 광고활동이 전무하고 광고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숫자로 보지 않아 순위에서는 제외했다. 실제 서태지는 2003년 KTF와 1년 32억짜리 (Fimm) 광고모델과 콘텐츠 제공계약을 맺은 뒤 2008년 KTF SHOW '태지폰' 광고를 찍었으며 이후로는 광고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전무하다.

비 빅뱅(오른쪽) @ 머니투데이
정지훈은 1년 간의 광고모델료로 10억원의 몸값을 제시했고, 그룹 빅뱅의 멤버인 탑(TOP)은 9억원의 모델료를 책정했다.

그룹을 포함할 경우 아이돌 그룹 빅뱅이 1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2PM이 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방신기에서 분리된 JYJ는 8억원으로 동방신기 5억3000만원을 웃돌았다. SS501은 7억원, 슈퍼주니어는 5억원을 제시했다.

최소 1년 이상 모델로만 계약하면서 단발성 광고를 하지 않는 연예인으로는 안성기, 박상원, 원빈, 장동건, 정지훈 등 A급 모델만 있었고, 여자연예인과 마찬가지로 B급과 C급 연예인은 없었다.

정지훈은 CJ ONE카드, 니콘 카메라, 롯데백화점, SK텔레콤, SK텔레시스 W폰, 삼성생명 등 주요 대기업의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탑은 LG전자 휴대폰 옵티머스 등의 모델로 활동 중이지만 대부분 빅뱅이 그룹으로 모델로 섭외된 경우다. 빅뱅의 전속모델료는 11억원, 탑만 별도로 모델계약시 9억원이어서 광고주가 그룹 전체와 계약하는 걸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료 8억원에 달하는 3위권에는 장동건, 배용준, 소지섭 등의 '한류스타'들이 나란히 포진했다.

최근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원빈과 현빈 등 '빈 브라더스'는 나란히 7억원으로 나타났고, 송승헌, 정우성, 이민호 등도 7억원을 제시했다.

그룹 2PM의 멤버 닉쿤도 7억원. 닉쿤은 2PM 그룹 모델로 오뚜기, 미닛메이드, 카스 후레쉬 등의 모델로 활동하는 한편 배스킨라빈스, 한불화장품의 TV CF에 단독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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