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몸값이 비싼 스포츠 스타는 '피겨퀸' 김연아와 '마린보이'박태환으로 나란히 8억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각종 대회 상금, 광고 및 후원계약, 출연료 등으로 970만 달러, 한화로 약 114억원의 소득을 올려 포브스가 선정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여성 스포츠스타 10명' 중 5번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1년 CF출연료로만 5억원 이상을 챙기는 유일한 여자 스포츠 스타. 늘씬한 몸매와 뛰어난 피겨 실력 그리고 탄탄한 국민적 인기에 힘입어 김연아는 연간 8억원 가량의 광고모델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를 틀면 김연아가 나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CF계를 평정했던 그지만 최근 잦은 노출로 인해 일부에서 CF스타로서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전, 화장품 등 많은 CF에 출연 중이며, 최근 삼성선자 휴대폰 CF 출연을 확정지었다. 내달 2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2011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통해 김연아가 1년여만에 출전하는 만큼 CF계 '김연아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박태환은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굵직한 광고를 통해 약 8억원의 모델료를 받고 있다.
매 경기 지칠 줄 모르고 열심히 뛴 덕에 '로봇설'까지 긴 '차미네이터' 차두리는 스포츠계 3두 마차만큼은 아니지만 2억원 가량의 두둑한 모델료를 받고 있다. 특히 '차미네이터'에 이어 '딸 바보' 등 축구선수란 점에 이어 '인간 차두리'에까지 관심이 미치면서 최근 냉장고, 우유, 스포츠용품 등 출연하는 CF 개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유명 광고기획사 관계자는 "제품과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제적 스포츠 행사와 맞물려 스포츠 스타의 몸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김연아 박태환 박지성 선수처럼 이런 한계를 벗어난 스타의 경우 CF출연 횟수가 줄 수는 있어도, 한 번 형성된 몸값이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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