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 "서울역에서 노숙도 했었다"

길혜성 기자  |  2011.02.16 00:29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가수가 되기까지 많은 역경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노윤호는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동료 멤버 최강창민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제가 벌어서 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디션에 합격한 뒤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라며 "그러면서 데뷔 전 서울역에서 노숙도 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유노윤호는 "데뷔 전, 엄하셨던 할아버지께서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에 내려갔더니 할아버지께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제게 보여 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서 제가 데뷔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보고 싶어 하셨다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제가 무대에서 항상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또 "제가 과거에 음료수 테러를 당한 적이 있는데, 모르는 그 분이 왜 나를 해하려 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그 때 허리도 다치고 그러면서, 제 주변 사람들이 정말 고맙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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