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 김성민, 민선 변호인 물색 중

문완식 기자  |  2011.02.16 17:24


필로폰 투약 및 밀수입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이후 항소를 결정한 탤런트 김성민에 대해 법원이 국선 변호인을 선정한 가운데 그의 가족들이 민선 변호인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의 한 측근은 16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김성민의 누나 등 가족들이 현재 민선 변호인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소 결정 후 민선 변호인 선임에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국선 변호인이 선정된 것 같다"면서 "가족들이 변호인 물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렵다고해도 가족들 입장에서는 김성민이 국선 변호인의 변호를 받으며 항소심을 진행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4일 김성민의 국선변호인 선정 결정을 내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김성민이 민선 변호인 선임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기도 했다.

더불어 그의 항소 의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따랐다. 법률상 구속된 피고인의 경우 별도의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법원이 국선 변호인을 선정하게 돼 있다.

이 외 국선 변호인 선정을 청구할 수 있지만 이는 피고인이 빈곤한 경우에 한하며, 법원에 따르면 김성민은 국선 변호인 선정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달 24일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90만 45000원을 선고받았으며, 이어 31일 항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죗값을 치르겠다며 보석신청까지 거부했던 그이지만 어머니와 누나 등 가족들의 간곡한 호소에 항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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