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카라, 서로의 손 꼭잡다..혼잡공항 우정과시

김포국제공항=박영웅 기자  |  2011.02.17 19:52
걸그룹 카라 멤버들 ⓒ김포국제공항=홍봉진 기자

걸그룹 카라 4명이 일본 출국 현장에서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박규리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카라의 네 멤버들은 17일 오후 7시15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 일본으로 떠났다. 한승연은 개인 스케줄이 있어 하루 먼저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승연을 제외한 카라 4인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 모습을 드러냈고, 수많은 취재진들과 인파가 몰려 큰 공항은 큰 혼잡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경호원들과 취재진들 사이 약간의 실경이가 벌어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 가운데 구하라와 정니콜이 혼잡한 상화 속에서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 역시 손을 맞잡고 경호원들의 보호 속에 출국 게이트로 무사히 들어갔다. 현재 카라 3인(정니콜 한승연 강지영) 측이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법적소송을 제기한 가운데서도, 멤버들끼리는 각별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카라 ⓒ김포국제공항=홍봉진 기자

하지만 이날 역시 카라 멤버들은 지난 13일 일본에서 귀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마디도 답하지 않았다. 국내외의 관심이 지속된데 대해 큰 부담을 느낀 듯 서둘러 이동했다.

카라의 이번 일본 출국은 자신들이 주연을 맡고 있는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재개 등을 위해서다. 현재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은 DSP미디어와 갈등을 보이고 있지만 5명이 함께하는 기존 확정스케줄은 소화하기로 지난 1월 말 합의를 봤기에, '우라카라' 촬영에는 예정대로 임한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카라 3인 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카라의 세 멤버는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DSP를 대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지난 1월19일 카라 3인이 DSP 측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지 27일 만에,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까지 예고케 됐다. 이에 DSP 측은 "상황이 이렇게까지는 안되길 바랐는데, 법적 소송까지 제기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착찹하다"라며 맞대응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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