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빈이 2만 명의 일본 관객 앞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현빈은 18일 일본 오사카조 홀에서 열린 '엔카노 유메 마츠리(엔카 꿈의 축제)' 첫 무대에 올라 '샤방샤방'과 '오빠만 믿어'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였다.
'엔카노 유메 마츠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엔카 분야의 거물들이 총출동하는 공연이다. 박현빈은 '엔카 유메 마츠리' 사상 최초로 데뷔 싱글도 발매 안 한 신인이 정식 초청 가수로 무대에 선 첫 케이스가 됐다.
올해는 오사카를 시작으로 2월부터 한 달간 나고야 사이타마 후쿠오카 센다이 등 5개 도시에 걸쳐 공연이 진행된다. 각 도시당 2만 명 규모로 공연이 펼쳐져 총 10만 명이 관람한다.
박현빈은 이날 엔카 가수로는 드물게 댄싱팀과 함께 공연을 펼쳐 공연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관객들은 박수로 박현빈의 새로운 활동을 환영하고 응원했다.
박현빈은 "처음 한국에서 데뷔할 때가 기억날 만큼 긴장됐다. 하지만 첫 무대를 잘 마쳐 기쁘다"며 "처음 보는 신인인 저를 박수로 응원해주신 관객들께도 감사한다. 한국에서만큼 일본에서도 꼭 큰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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