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PD "새 멤버 엄태웅, OB의 한 축"

문완식 기자  |  2011.02.20 20:58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새 멤버로 발탁된 엄태웅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1박2일' 연출자 나영석PD는 20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엄태웅이 강호동, 이수근 등과 함께 OB(Old Boys)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박2일'은 그간 연령대에 따라 멤버들을 OB와 YB(Young Boys)로 나뉘어 복불복 게임과 각종 미션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초 김C(1971년생) 하차 전에는 강호동(1970년생), 이수근(1975년생)이 OB팀을, 은지원(1978년생), MC몽(1979년생), 김종민(1979년생), 이승기(1987년생)가 YB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곤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MC몽의 하차 후 멤버가 5명이 된 뒤에는 팀별 대결을 가급적 피하며, 멤버 개별 대결 및 외국인노동자특집, 설악산종주특집 등 각종 특집을 통해 멤버 수 감소로 인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애써왔다.

이날 나영석PD는 "김C 하차 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엄태웅과 접촉, 합류를 타진해 왔다"고 밝혀, OB에 대한 배려가 컸음을 짐작케 했다. 엄태웅은 1974년생이다.

나PD는 "새롭게 합류하는 엄태웅이 OB의 한 축으로서, 앞으로 각종 대결에서 강호동, 이수근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새로운 대결 구도에서 느껴지는 재미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엄태웅의 합류로, 지난해 초 김C 하차 이후 YB에 다소 밀리던 양상을 보였던 강호동과 이수근의 OB는 구원군을 얻은 셈이라 앞으로 이들이 펼칠 대결에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편 엄태웅은 오는 25일부터 '1박2일' 촬영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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