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추노' 부담감 전혀 없다"

배선영 기자  |  2011.02.21 15:15
장혁ⓒ류승희 인턴기자


배우 장혁이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로 1년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연출 강신효 이창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추노' 이후 1년 만에 복귀한 배우 장혁이 참석했다. 장혁은 지난 해 3월 종영한 드라마 '추노' 속 이대길로, 연말 연기대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시청률 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와 관련 장혁은 "혹시 차기작 선정에 부담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부담 안 된다"고 단번에 대답했다.

이어 장혁은 "이렇게 이야기 하면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잇지만, 배우 생활을 하면서 캐릭터와 배우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캐릭터는 내가 그때 연기했던 캐릭터이며 배우는 거기에서 벗어난 나 자체다"고 말했다.

또 장혁은 "이번 작품이 잘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작을 의식하면서 어떤 다른 시도를 한다면 나만의 순수한 배우로서의 느낌이 없어진다고 본다"며 "그때의 나는 '추노'의 이대길이라는 역할을 하는 배우였고, 지금은 남자의 연민이 마음에 들어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시간이 더 흐른 뒤의 나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혁은 "일부로 '추노'의 대길과 다르게 해야지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지금은 '마이더스' 김도현을 잘 표현하는 것이 내 숙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더스' 2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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