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립스틱' 렉시, 컴백? "2년 터널지나..진짜 시작"

길혜성 기자  |  2011.02.22 12:01
렉시 <사진출처=렉시 미니 홈페이지>


3년 가까이 두문불출 중인 여가수 렉시가 오랜만에 팬들에 직접 근황을 전했다.

렉시는 이달 초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 사진첩에 '발견'이란 제목으로 사진과 글을 올렸다. 렉시가 미니 홈페이지에 메시지를 남긴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이번 사진과 글은 22일 현재까지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렉시는 이번에 빨간 립스틱과 하얀 얼굴이 돋보이는 사진들을 선보이며, 특유의 섹시미를 한껏 뽐냈다.

또한 렉시는 2년여의 공백을 깰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글도 남겨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렉시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아, 내 얼굴은...내 얼굴자체는 여자답게 생기지않았구나...띵~ㅋㅋ...아~그래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더 많았던 거구나 ㅋㅋ"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저쪽 아래 저 사진처럼 메이크업 필히 하고 빨간 립스틱쯤 발라줘야~~(생전 처음 발라봤다는 ㅋㅋㅋ) 여자 느낌이 좀 나는 거구나~ㅠㅠ ㅋㅋ"이라며 재치 있는 모습도 선보였다.

렉시는 또 "요즘은 이렇게 마음 정리(?) 마무리 작업 중입니다...나를 객관화시켜 보려하고 나 자신을 상품으로까지도 보려하니까요~ㅎㅎㅎ"이라고 밝혔다.

이어 "2년이란 시간...정말 많은 일들을, 그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여기 있어...안 죽고 살아 있어...ㅋㅋㅋ ㅎㅎㅎ...이제 진짜...시작이란 걸...내 자신에게 말해 주고 싶고 또 이젠 나 자신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아...ㅎㅎ"이라고 전했다.

렉시는 또 "잘 버텨 줬다고 잘 이겨 내줬다고...나에게 고맙고...많이...^^"라며 "새해야...진짜 새해...^^ 기대돼 나에게...^^ 얼마나 좋아할까~~ㅋㅋ 또 얼마나 정신을 놓을까~~ㅋㅋㅋㅋ 무대에서...빨리 되고 싶어 또라이가~~ㅋㅋㅋ"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랑 하는 모두들!!! 아팠던 모두들!!! 2011은 진짜 다 잘 될 거예요~진짜로~~ㅎㅎㅎ 사랑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명록에 "컴백 플리즈" "오랜만에 음악 듣는데 누님의 음악이 생각이나더군요 새로운 음악 듣고싶네요 누님의 힘 있는 음악 새로운 음악 기다리겠습니다 파이팅!"이란 글을 남기며 렉시의 컴백을 바라고 있다.

한편 렉시는 지난 2008년 3월 정규 4집 발표 이후 현재까지 새 음반을 내지 않고 휴식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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