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희애, 女神도 추위 앞에서는…

배선영 기자  |  2011.02.24 07:27
여신 김희애도 추위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지난 23일 MBC 새 월화 드라마 '마이더스'의 부산 촬영이 부산 수영만 요트장과 광안대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화려한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요트에서 열린 선상파티 신. 상념에 잠긴 도현(장혁 분)에게 드레스와 모피코트를 걸친 인혜(김희애 분)가 샴페인 잔을 든 채 다가와 묘한 미소를 띠며 도현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겨울의 끝물, 아직 매서운 추위 속에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원조여신 김희애는 특유의 우아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그러나 김희애는 촬영 직후 "평소 TV광고에서 접한 요트에서 와인을 들고 촬영하는 장면이 참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을 했지만 장시간 촬영에 실제로 이렇게 춥고 어려울 줄은 몰랐다"라고 살짝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촬영은 무려 6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세찬 바다 바람과 파도로 흔들리는 요트 안에서의 연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 장혁 쪽으로 다가오던 김희애가 파도에 균형을 잃어 수차례 NG를 내는 일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부산 촬영 분량은 '마이더스' 4회와 5회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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