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공동제작 드라마 '스트레인저6', MBC 방송

김현록 기자  |  2011.02.25 16:12

세계 최초의 한국 중국 일본 공동제작 TV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25일 드라마 '스트레인저 6'(Strangers 6) 측은 오는 3월 3일 오전 11시 제작발표회를 갖는다며 제작 및 방송 계획을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스트레인저6'은 한국, 일본, 중국의 각국 상층부로부터 지시를 받고 소집된 6명의 국제기관 전문가가 벌이는 일을 그리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올해 하반기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중국 굴지의 영상제작회사인 북경화록영시고분유한공사가 메인 프로덕션을 맡고 후지TV, WOWOW, 인덱스 및 한국의 W 미디어 콘텐츠, 비엠씨 인베스트먼트, HnB 픽쳐스가 사업에 참가한다. 3국 배우들이 주연을 맡으며, 촬영 또한 각국에서 이뤄진다.

이들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공동으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밀에 부쳐진 감독, 작가와 배우들은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인저6'은 한국 중국 일본 삼국경제공동구역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리는 한편 3국에서 선발된 여섯 명의 남녀가 개인적인 감정과 국적을 뛰어 넘고 힘을 합쳐 아시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 뒤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을 예정이다.

제작사인 W 미디어 콘텐츠의 한 관계자는 "콘텐츠 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에서도 통용될 콘텐츠를 제작함과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며 "각국 간의 현장 교류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아시아의 콘텐츠가 문화교류의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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