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영화 무대인사에 나섰지만, 이른바 카라 사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박규리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자신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 무대인사에 나섰다.
박규리는 영화가 끝난 직후 상영관에 들어서 "안녕하세요. 케이프 역을 맡은 박규리입니다. 다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감사합니다"라고 관객에 인사를 했다.
이어 "누가 했는지 더빙을 굉장히 잘 했네요"라고 너스레를 떤 뒤 "입소문도 많이 퍼뜨려 주시고요. '알파 앤 오메가' 많이 사랑해 주세요"란 짤막한 말을 남긴 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날 박규리의 무대인사는 지난 11일 카라 3인의 소송 이후 첫 공식일정인 관계로, 팬들 및 언론의 관심이 모아졌다. 박규리는 영화관에 몰린 취재진을 의식한 듯 카라 사태 등 영화 관련 이외의 언급은 일절 하지 않은 채 직원용 출구를 통해 조용히 떠났다.
박규리는 이날 CGV 강변, 롯데시네마 건대, 씨너스 센트럴, 대한극장, 서울극장 등에서도 무대 인사를 한다.
한편 카라는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명은 최근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박규리와 구하라는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채 여전히 DSP와 함께하고 있다.
카라 멤버들은 지난 16일과 17일 일본에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 당초 카라 멤버들은 우는 3월10일께까지 일본에 머물 계획이었으나, 국내 스케줄 소화 및 잠깐의 휴식 등을 위해 지난 26일 일시 입국했다. 카라 멤버들은 28일 또 다시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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