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김정훈 "실감안나..좋아서 웃고다녔다"

김지연 기자  |  2011.02.28 08:45
김정훈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이 전역을 앞두고 마냥 좋아 웃고 다녔다며 지금도 전역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난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김정훈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전역식을 갖고 제대했다. 그는 지난 2009년 4월 말 현역으로 입대 한 뒤 강원 철원 GOP부대에서 포병으로 군 생활을 하다, 지난해 1월부터 국방홍보원으로 옮겨와 연예병사로 복무해왔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대 현장에 150여 명의 팬이 자리한 모습을 본 김정훈은 "제대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난다"며 "(전역을 앞두고)요 며칠 그냥 좋아서 웃고 다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정훈은 "뭔가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제대의 심경을 전했다.

김정훈 ⓒ홍봉진 기자 honggga@


김정훈은 특히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것으로 각각 사우나와 돼지 껍데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은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건 사우나를 가는 것"이라며 "못 씻었던 건 아니지만 그냥 새신하는 느낌으로 가고 싶다. 또 가장 먹고 싶은 건 돼지 껍데기"라며 "전역 직전 휴가 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또 먹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그의 제대 현장에는 150여 명의 국내 및 일본 팬들이 몰려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케 했다. 특히 이 팬들은 그를 위한 환영 케이크와 꽃다발 등을 준비,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김정훈은 전역 직후인 내달 1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팬미팅, 4월10일에는 한국 팬미팅을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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