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시·전도연..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수상

김지연 기자  |  2011.02.28 22:01
비 전도연 류승완 소녀시대(왼쪽부터 시계방향) ⓒ이동훈 기자

소녀시대 비 전도연 이범수 등이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2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이하 서울문화예술대상)에서 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품에 안았다.

40분 넘게 행사가 지연된 이날 시상식은 김덕수 사물놀이의 오프닝 축하공연이 오후 7시40분이 넘어서야 선보이며 시작됐다. 곧이어 지난해 방송, 영화, 가요 등 11개 부문에서 최고의 활동을 펼친 문화예술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월드스타대상을 수상한 비는 "이런 이름을 상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너무 큰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란과 함께 시상에 나선 꼬마 친구를 번쩍 앉고 퇴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중가수대상을 수상한 소녀시대는 "멋진 시상식에서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해 주신 전 세계 계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자이언트'로 드라마배우대상을 수상한 이범수는 "부족한 저인데 좋은 대본으로 제 연기를 살려주신 작가님과 PD님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보람을 느낀다. 땀을 흘리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배우대상을 받은 전도연은 "감사하다. 세계적인 여배우란 말을 들을 때마다 창피하고 쑥스러운데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 감사하다.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방송다큐대상을 수상한 김현철 PD는 "상을 받으면 온몸이 떨린다. 또 그런 곳에 가라는 것 같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앞으로도 좋은 다큐멘터리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진만 PD는 남극에서 촬영 중이라 이날 불참했다.

드라마연출대상을 받은 이병훈 PD는 "부족하고 허점도 많은 드라마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날 대중가요프로듀서대상을 수상한 이수만은 해외 체류 중이라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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