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내 여자라니까~"라는 노래 한 소절로 여심을 간질였던 이승기는 어느 새 국민 남동생을 거쳐 국민 훈남으로 자리 잡았다. 했다 하면 성공이었다. 노래도, 연기도, 예능도.
단숨에 정상을 꿰찬 듯 보이지만 이승기는 정석대로 차근히 길을 밟아 자신을 다져온 스타다.
지난 2010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 소감에서 그런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다. 당시 이승기는 "재능은 부단한 노력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겸손의 표현인 동시에, 요령보다는 노력과 연습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연습파이면서 동시에 감각도 있다. 그를 단 한번이라도 지켜본 연예 관계자들은 "역시 감각이 대단하더라"며 그를 추켜 세운다. 자신이 진행을 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의 사소한 발언을 살려내고 키워내는 재주가 있다.
이승기는 학창시절 가수 이선희의 눈에 띄어 가수 트레이닝부터 시작해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그 시절 생활기록부가 지난 2월 28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을 통해 공개, 화제가 됐다. 1학년 때의 담임선생님 육인선씨와 인터뷰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됐다.
육인선씨는 "승기는 데뷔 직전인 3학년 초까지 연예인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티를 전혀 내지 않았다"며 "가수 준비를 하면서도 수업에 빠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될 성 싶은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이승기는 그렇게 학창시절부터 밤낮으로 꿈을 향해 노력하면서도 학생 신분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냈다. 현재 역시 예능, 가수, 연기자 각기 다른 세 분야에서 종횡무진, 자신의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스타 이승기, 꾸준한 노력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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