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이다해 악플에 "괴롭다고 말도 못하나"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3.02 08:52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호란이 이다해의 드레스 논란에 대해 밝혔다.

호란은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께 자신의 미투데이에 이다해 관련 기사를 첨부하며 "그녀의 회의에 대한 다른 이들의 가차 없는 반응을 보니 저까지 회의가 느껴질 지경이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괴롭다고 말은 할 수 있잖아요?"라고 안타까운 듯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도 연기자를 지망하는 입장에서 이런 걸 진짜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보고만 있어도 울화가 치미네요", "사람들은 대부분 '연예인인데 뭘 그러냐. 쿨하게 넘겨라'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그게 더 무섭다"라며 공감의 반응을 보였다.

이다해는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 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에서 드레스 자락 아래로 얇은 흰 천이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뒤늦게 드레스 고정을 위해 덧댄 흰 천이 흘러내려서 생긴 해프닝임이 밝혀졌다.

이후 이다해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루종일 발가벗겨져 있는 듯한 마음에 아무것도 하기가 힘들다", "전 배우이기 전에 여자고, 여자이기 전에 너무나 실수투성인 인간인지라 제가 정말 연기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회의까지도 들었다"라며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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