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도 안한' 빅뱅, 컴백 6일만에 매출 '70억'

길혜성 기자  |  2011.03.02 11:48
오랜만에 돌아온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이 매출 면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빅뱅은 지난 2월24일 강력하면서도 멜로디 감 있는 댄스곡 '투나이트'를 타이틀곡으로 한 새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2년3개월 만에 국내에서 신보를 선보인 것이다.

이 앨범은 발매 이후 7일째인 2일 오전 현재까지도 음반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투나이트' 역시 음원 공개 직후부터 아직까지도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 등 여러 음원 차트에 정상에 올라 있다. 여기에 도시락 등에서는 '카페' '섬바디 투 러브' '왓 이즈 라이트' '핸즈 업' 등 모든 수록곡들이 여전히 10위권 안에 진입해 있는 등 돌풍을 지속 중이다.

빅뱅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 앨범 발매 6일째였던 지난 1일까지 약 7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은 지난 2월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총 3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새 앨범 발매 기념 컴백 콘서트이자 브랜드 공연인 '2011 빅쇼'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전회 매진 사례를 이루며 총 4만여 관객을 불러 모았다. 가장 비싼 티켓이 8만8000원, 싼 표가 7만7000원임을 고려, 1장 당 평균 8만원으로만 잡아도 32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빅뱅은 이번 콘서트 현장에서 관련 상품 판매로만 5억원의 추가 매출도 기록했다.

빅뱅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우리 측 집계의 경우, 이번 콘서트의 총 매출 42, 43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빅뱅은 앨범 판매 매출로도 최소 13억원을 이미 찍었다.

음반 판매 조사 사이트의 한터 차트 기준, 빅뱅은 1일까지 9만장 남짓의 앨범을 팔았다. 하지만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및 유통사인 엠넷미디어 집계로는 10만장 판매를 이미 훌쩍 넘겼다.

한터와 소속사 조사 사이에는, 집계 방식의 차이 때문에 보통 1.5배, 많게는 2배의 간격이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한터의 집계가 적다. 이에 이번 앨범 판매를 1일까지 10만장으로만 잡아도 총 13억원의 매출이 나온다. 음반 1장당 평균 가격이 1만3000원이어서다.

빅뱅은 음원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음원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빅뱅이 이번 앨범 수록곡 음원들로 현재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 쪽에서 보인 매출은 약 8억원 정도"라며 "이 정도 추세라면 이번 앨범 활동이 끝날 때까지 음원 매출로만 3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빅뱅은 이번 앨범 발매 즈음 새로운 CF 한 편도 계약했다. 현재 CJ그룹 휠라코리아 롯데면세점 싸이언 등의 CF에도 나서고 있는 빅뱅의 평균 광고 모델료는 8, 9억원 선이다.

이에 빅뱅은 이번 앨범 발매 불과 6일째 만에 적어도 7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빅뱅은 지난 2월28일 0시께 방송된 SBS 특집 프로그램 '더 빅뱅 쇼'에 나서긴 했지만, 아직까지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첫 방송도 하지 않은 상태다. 이 상황에서 이미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렸기에, 향후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하면 그 규모는 훨씬 커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빅뱅은 이번 주말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신들의 컴백을 시청자들에 정식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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