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6일 SBS '인기가요'로 첫방송 최종 확정

5인 아이돌그룹 빅뱅이 가요 프로그램 첫 방송 날짜를 확정지었다.

3일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빅뱅은 오는 6일 생방송될 SBS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첫 방송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빅뱅은 지난 2월24일 새 앨범 발매 후 처음으로 가요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빅뱅은 지난 2월28일 0시께 방송된 SBS 특집 프로그램 '더 빅뱅 쇼'를 통에 나서긴 했지만,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컴백 후 이번이 처음이다.

빅뱅은 또 다른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인 MBC '쇼! 음악중심'에는 이달 12일께 출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빅뱅은 이번 앨범 활동 기간, KBS의 가요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스타뉴스 1월27일 단독보도)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과 KBS 모두 공식적으로는 갈등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가요계에선 양 측이 지난 '2010 KBS 가요대축제' 때 발생한 의견 차이의 여파로 인해 빅뱅을 포함한 YG 가수들이 올 들어 KBS '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YG 측은 2010 KBS 가요대축제의 마지막 부분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가요상'을 시상하는 것과 관련, "왜 가요축제에서 과거처럼 시상을 하는가"란 문제 등을 제기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YG 측은 시상이 진행되지 않은 MBC와 SBS의 연말 가요축제에는 나섰다.

이에 대해 KBS 측은 당시 "시상식 부활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고 가요대축제는 말 그대로 축제 성격이 강한 행사인데, YG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란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