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olls 당찬 출사표.."티아라 언니들 넘고 싶다"(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1.03.03 11:47
파이브돌스의 수미 찬미 효영 은교 혜원(왼쪽부터) ⓒ유동일 기자 eddie@


혼성그룹 남녀공학의 걸그룹 유닛 파이브돌스(5dolls)가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5인조 파이브돌스는 지난 2월 중순 댄스곡 '너 말이야'를 타이틀곡 한 데뷔 미니앨범을 발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실 파이브돌스 멤버들은 엄밀히 말하면 신인들은 아니다. 수미 찬미 효영 혜원 등은 4명은 지난해 데뷔한 혼성 10조 그룹 남녀공학에도 속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009년 맏언니 수미는 지금은 해체한 여자 3인 보컬 그룹 씨야 멤버로까지 활동했다.

하지만 파이브돌스의 마음가짐은 보통의 신인들보다 더 신인스럽다. 지난해 하반기 주위의 큰 관심 속에 데뷔한 남녀공학이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뜻하지 않게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는 악재까지 겪었다. 파이브돌스의 데뷔 앨범 활동에 대한 각오가 비장한 이유다.

"우리가 이번에 잘 돼야 남녀공학도 잘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자신감은 확실히 있어요. 그간 노래와 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죠. 또 걸그룹이라 혼성그룹인 남녀공학 때와는 달리 깜찍하고 섹시한, 여성스런 모습을 더 잘 보여 줄 수 있기에 지금도 설레고 기분 좋아요."(찬미)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에 인기 걸그룹 티아라 있는 점도 파이브돌스에는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수미는 "걸그룹계 선배님인 티아라 언니들 및 동생들이 정말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어요"라며 "티아라 선배님은 좋은 자극을 주는 팀이자, 꼭 한 번은 넘어 서고 싶은 멋진 걸그룹이죠"라며 미소 지었다.

효영은 쌍둥이 동생 화영이 티아라에 속해 있기에 느낌이 더욱 남다르다.

효영은 "동생 화영이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어요"라며 "둘 다 팀에서 랩을 담당해 솔직히 경쟁심도 있어요"라며 웃었다.

올 해 파이브돌스 멤버들 중에는 일 외적인 부분에서도 새 출발을 하게 된 인물들이 많기에, 이번 데뷔 음반 활동은 더욱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이는 파이브돌스에겐 좋은 활력소 되고 있기도 하다.

혜원은 "찬미 언니는 고등학교를, 저와 은교는 중학교를 각각 졸업했어요"라며 "새 출발을 하게 된 만큼 유쾌한 마음으로 '너 말이야' 활동을 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이번에 유일하게 새로 영입된, 소문난 춤꾼 은교는 "혜원이와 함께 안양예고에 입학해서 그런지 기분이 무척 좋아요"라며 "이 기분으로 요즘 무대를 마음껏 즐기려 노력 중이에요"라고 밝혔다.

내친김에 올해 걸그룹계 신인상과 가요 프로그램 1위까지 차지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낸 파이브돌스. 이들의 춤과 노래에 대한 열정을 고려하면, 이는 허황된 생각만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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