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빅뱅, KBS에 특별대우 요청? NO!"(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1.03.04 07:10
양현석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이 빅뱅의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 불참과 관련, "특별대우를 요청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양현석은 4일 스타뉴스에 "며칠 전, 우리 쪽 매니저가 '뮤직뱅크' 팀을 먼저 찾아가 빅뱅의 출연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이는 그 간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을 풀고, 빅뱅을 '뮤직뱅크'를 통해 처음으로 컴백시키려 했던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가요계의 보통 관례처럼, 컴백 때 2곡 정도 하길 바랐다"라며 "이를 두고 '뮤직뱅크' 측이나 가요계 일부에서 특별대우라 하는 것 같은데, 그럼 지금까지 컴백 무대 때 2곡 이상 했던 가수들은 모두 특별한 요청을 한 것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양현석은 "우리는 상식적인 선에서 그런 요청을 했던 것인데, '뮤직뱅크' 측에서는 1위 후보라며 단 1곡만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2년3개월 만의 컴백인데다, 컴백 후 첫 가요 프로그램 출연에서 시청자들과 팬들에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1곡만은 선보일 수 없다고 판단해 '뮤직뱅크'에는 출연하지 않게 된 것"이라 전했다.

양현석은 "이 과정을 안다면, 우리가 '뮤직뱅크'의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는 말은 과장된 것이란 것을 알 수 있을 실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지금도 '뮤직뱅크' 측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뮤직뱅크' 측은 YG 측에 빅뱅의 출연을 요청했지만 YG 측에서 거절, 빅뱅의 4일 '뮤직뱅크' 출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빅뱅은 오는 6일 SBS '인기기가'를 통해 컴백 후 가요 프로그램 첫 출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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