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영화 '가비' 하차 확정

주진모 소속사 하차 소문 '극구 부인'

전형화 기자  |  2011.03.04 08:18


장윤현 감독의 신작 '가비'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잇따라 난처한 일을 겪고 있다.

여주인공 이다해가 촬영이 늦어진다는 것을 이유로 하차한 데 이어 주진모도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가비'는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구한말 고종을 독살하려하는 음모를 가진 남녀의 활동을 그린 영화.

주진모와 이다해, 박희순이 주인공으로 확정돼 지난해 12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다해가 하차하면서 제작진이 다른 여주인공을 찾으려 하면서 촬영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당초 3월10일 크랭크인할 계획이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게 된 것이다. 주진모는 영화 촬영이 계속 늦어지자 제작진에 '가비'가 계속 미뤄지면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진모 소속사 관계자는 "'가비'를 하차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촬영이 늦어지면 그 동안 다른 작품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가비'가 촬영에 들어가면 다시 합류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비' 제작진은 여주인공 캐스팅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근 막바지 조율 중이다. 마무리가 되면 조만간 촬영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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