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오페라스타' 전격 합류.."재밌을것 같다"

문희옥·천상지희 선데이도 합류

길혜성 기자  |  2011.03.04 17:59
신해철 선데이 문희옥(왼쪽부터)


신해철이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오페라스타 2011'에 합류한다.

tvN 측은 4일 "대한민국 대표 록스타 신해철은 최근 '오페라스타 2011' 출연자로 발탁, 이미 출연이 확정된 김창렬 임정희 JK김동욱 테이 및 쥬얼리 김은정 등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선데이 및 관록의 트로트 가수 문희옥도 이번에 신해철과 함께 새 출연자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tvN에 따르면 신해철은 "10년 동안 갈고 닦아온 록커의 목소리를 버리고 다시 미성으로 돌아가야 한다니 난감한 면도 없지 않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전에 클래식과 록을 접목한 음악을 해봤는데 오페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해철 등 출연 가수 8명은 지난 1일 세계적인 성악 전문가이자 멘토로 활동할 바리톤 서정학 등을 만나 첫 촬영을 마쳤다.

'오페라스타 2011'을 기획한 이덕재 국장은 "초기 프로젝트 기획 당시 몇몇 가수들에게 '오페라스타 2011'에 대한 사전반응을 살펴봤는데 '대중가요와는 완전히 다른 생소한 분야지만 꼭 도전해 보고 싶다' '가수로서 욕심이 나니 제작이 확정되면 반드시 연락을 달라'란 말을 듣고 그 용기와 도전 정신에 감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연습이 시작돼 가수들이 이전과는 다른 미성을 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선택이 틀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오페라스타 2011'은 인기 대중가수들이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리얼리티 쇼로, 지난해 초 영국 지상파 ITV에서 방송돼 화제를 모은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록, R&B,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가요 장의 인기 가수 8명이 오페라 도전자로 출연, 전 국민 투표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매회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가 선발된다.

오는 26일 밤 11시 프리쇼를 통해 첫 방송된 이후, 오는 5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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