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우정실험, 거듭되는 반전 속 7人 '전사'

배선영 기자  |  2011.03.05 19:49


"엄마와 여친이 같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까?"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 받아봤을 질문이다. MBC '무한도전'에서는 흔히들 해보는 이 가정을 현실로 옮겼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5일 방송에서 큰 형, 박명수와 정준하를 불러 "둘이 동시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 나머지 멤버들은 누구를 구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두 사람은 모두 "나를 구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100인분 식사를 내걸고 둘은 내기를 했다. 멤버들을 놀래 킬 반전도 설정됐다. 김태호 PD는 박명수가 납치된 장소에는 정준하를, 정준하가 납치된 곳에는 박명수가 갇혀있도록 했다.

미션을 전달받은 멤버들은 모두 폭풍 고민에 빠졌다. 하하, 유재석, 노홍철, 길은 시민들에게 "누구를 구할까" 물어보기도 했다. 정형돈 역시 추억에 잠겨 "누가 더 잘해줬는지"를 돌이켰다.

그 결과 박명수를 구하러 온 노홍철과 유재석은 정준하를, 정준하를 구하러 온 길과 하하는 박명수와 대면하는 민망하고 어색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리고 단 한 사람, 정형돈 만이 남은 가운데 박명수 정준하의 진검 승부가 펼쳐졌다. 정형돈은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다 결국 정준하를 선택했다. 극적인 만남을 기대하며 달려가던 정형돈. 그의 앞에는 박명수가 눈을 번뜩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박명수는 정형돈을 향해 "너는 진짜 서운하다. 너는 그렇게 안 봤다"며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다. 반면 정준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박명수 노홍철 유재석과 정준하 정형돈 길 하하, 두 팀으로 나뉜 가운데 각 방에 가스가 살포됐다. 준비된 방독면은 부족했다. 모든 멤버들이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 이제 멤버들이 각자의 방에 갇히게 됐다.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타인의 방을 폭발시키는 것 뿐.

멤버들의 우정실험은 이처럼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가운데 긴장감을 높였다. 가장 먼저 타인의 방을 폭발시키려 했던 박명수 유재석 하하는 나란히 탈락했다. 이후 노홍철이 고도의 심리전으로 정형돈을 제거했지만, 제 꾀에 제가 넘어가 자신 역시 제거됐다.

길은 실수로 버튼을 눌러 생존까지 몇 분 남겨두지 않고 죽음을 맞았다. 마지막 남은 정준하는 생존까지 10초 카운트다운에 자동반사, 버튼을 눌러 자신조차 이유를 모른 채 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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