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는 6일 오전 방송된 MBC '뉴스와 인터뷰-일요인터뷰人'에 출연해 까칠한 심사평에 대한 질문에 "누군가의 꿈을 다루는 일이 그다지 수월하지는 않다"며 입을 열었다.
이은미는 "특히 어린 친구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책임감도 많이 느끼게 되고 무대에 설 때마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게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획일화되고 일방적이었던 연예기획사에서 연습생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팀을 만들어 내거나 그냥 여러 가지 문화적인 콘텐츠만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을 때의 문제점보다는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좀 더 많은 친구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은미는 심사를 진행하는데 느끼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녀는 "사실은 오디션을 진행하다 보면 정말 재능이 제가 보기에는 없어서 이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현실에 그 아이의 꿈이 그것일 때는 상처를 줄 수는 없다보니 '이렇게 해 보아라' 혹은 '이게 정상적인 방법일 것이다', '너에게는 이런 방법이 맞는다'라는 얘기를 하다보면 오디션이 굉장히 힘이 들고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자꾸 절감한다"고 털어놨다.
이은미는 "1등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가 아니라 여태까지 오디션에 참가했던 수많은 분들께 무엇이든 하나씩은 나눠드리려고 애를 썼다. 그게 멘토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４명 멘티가 뽑혀 있지만 그들이 앞으로 음악가로서 어떻게 성장해 나가야 할지 아주 기본적인 첫발을 함께 디뎌주는 것 그리고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음악가로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1등은 차후에 부수적인 일인 것 같다"고 멘토로서의 역할에 대한 생각 또한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은미는 자신의 멘티로 선택된 귄리세의 근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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