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대결' 박명수 "김태호PD엔 질수없다"

김현록 기자  |  2011.03.08 09:26


'무한도전' 김태호 PD와의 외모 대결에서 질 수 없다며 박명수도 팔을 걷어붙였다.

박명수의 매니저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무도'사무실에서 올립니다"라며 "명수 형이 다른 분은 몰라도 김태호PD님과의 외모대결에서 지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무도'홈페이지에서 심한 투표 부탁드린다고 합니다"라며 웃고 있는 박명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도와주세요. 명수형 사진은 못 나온 사진이고 PD님은 심한 '뽀샵' 한 거라고 하네요. ㅎㅎ"라며 박명수의 폭로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외모대결 인터넷 투표에 쓰인 사진을 염두에 둔 언급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5일부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미남이시네요' 특집 인터넷투표를 시작,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일곱 멤버 중 최고의 민낯 미남을 뽑는 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박명수와 김태호 PD의 외모 대결이 번외로 펼쳐지는 중. 박명수의 과거 사진과 김태호 PD의 사진이 걸린 인터넷 투표 페이지에는 '끝나지 않는 두 남자의 자존심 싸움'이란 설명이 달렸다.

실제 트위터 등 SNS를 쓰지 않는 박명수는 투표 시작 이후 김태호 PD나 하하, 길 등이 동정심을 자아내는 SNS 메시지를 통해 투표를 독려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불공정 대결'이라며 크게 흥분했다는 후문. 끝내 자신의 매니저를 시켜 글을 올리고 사진을 공개하게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달 방송된 '오호츠크해 특집'을 통해 멤버들의 자존심을 건 외모 대결을 시작,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 측은 길거리 현장투표, 인터넷 투표, 세계 10개 도시 길거리 투표를 진행해 더욱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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