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송혜교 '결별소식' 왜 감췄나

소속사 "결별설 등 관심 부담… 작품 집중위해 뒤늦게 발표"

김현록 기자  |  2011.03.08 10:52
현빈(왼쪽)과 송혜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계 공식 커플이었던 톱스타 현빈과 송혜교가 결별 사실을 밝혔다.

현빈과 송혜교 양 측은 8일 두 사람이 올 초 헤어졌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두 사람은 그 간 몇 차례 결별설에 휘말렸지만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양 측은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은 올 초라고 공식 인정했다.

이에 두 사람이 그간의 숱한 결별설 속에서도 이 사실을 뒤늦게 인정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빈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초 서로의 협의 하에 어쩔 수 없는 결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며 "현빈과 송혜교가 그 동안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 입대 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결별 사실발표는 현빈의 군 입대가 마무리되는 8일까지 미루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 간 결별 사실에 대해 좀 더 일찍 말씀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해 부탁 드린다"며 "두 사람 모두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송혜교는 2008년 12월 16일 종영된 KBS 2TV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연인으로 연기호흡을 맞췄으며 이듬해인 2009년 6월부터 연인으로 발전, 연예계 톱스타 커플로 사랑을 받았다.

한편 올 초 화제 속에 종영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현빈은 지난 7일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송혜교는 현재 이정향 감독과 함께 영화 '오늘'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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