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토론' 박영진 "7년 만난 여친한테는 잘한다"

개그맨 박영진이 TV 속 모습과는 사뭇 다른 여자친구 사랑을 공개했다.

박영진은 9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7년 만난 여자 친구가 있다"며 "'두분토론'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두분토론'에서의 모습에 대한 여자친구의 반응을 묻자 "가진 게 없는 상태에서 만나서 그런지 '두분토론'에서 열심히 하는 제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며 "제대로 성격 만나서 하는구나하고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진은 "같이 사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여자친구를 만난다"며 "개그맨 동료들끼리 저녁 식사를 한다고 해도 저는 여자친구와 밥 먹으로 간다. 주말에도 행사 안하고 꼭 여자친구와 보낸다"고 극진한 '여친사랑'을 전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외국에 1년 정도 나가있었는데 그 때도 매일같이 전화했다"며 "'두분토론'속의 제 모습은 캐릭터로, 실제는 여자를 받들고 산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진은 '개그콘서트'의 '두분토론'코너에서 '남하당'(남자는 하늘이다)대표로 나와 극단적인 보수남 캐릭터로, "소는 누가 키우냐"는 유행어를 만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