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계 좌장으로 꼽히는 강우석 감독이 차기작을 확정, 발빠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은 최근 차기작으로 '나는 조선의 왕이다'를 확정했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강우석 감독의 19번째 연출작이자 첫 사극 도전이다. 강 감독은 이미 "'글러브' 이후 차기작으로 사극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우석 감독은 충무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몇 안 되는 50대 현역 감독. 그는 최근 지난해 '이끼'와 올 초 '글러브'를 선보인 데 이어 차기작을 곧바로 결정, 쉼 없는 행보에 들어간다.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 발표는 절친한 동료 이준익 감독이 상업영화 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강우석 감독은 "'나는 조선의 왕이다' 주요 설정인 닮은 얼굴의 대역이란 출발점은 '젠다성의 포로' '카게무샤' '데이브' 등 많은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설정"이라면서도 "광해군과 만났을 때 또 다른 영화적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부터 정치코미디에 대한 갈증을 풀어내기에 좋은 시나리오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현재 캐스팅 작업에 돌입했으며, 6월말 또는 7월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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