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日 지진피해 기부금 2억·자원봉사 약속

배선영 기자  |  2011.03.14 22:38

한류스타 류시원이 일본 동북 태평양 해안지진 피해와 관련해 2억원의 기부금 전달은 물론 직접 자원봉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은 류시원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이와테현은 지난 2007년 출연한 일본 NHK 드라마 ‘돈도하레’ 촬영지로 인연이 닿았으며, 미야기현 센다이시는 매해 전국 콘서트 투어 때마다 방문한 곳으로 올해도 공연이 예정돼 있어 류시원의 직접적인 자원봉사를 결심하도록 만든 계기가 됐다.

지난 13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지진피해와 관련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힌 바 있는 류시원은 “지난 전국 콘서트 투어 센다이시 공연 때 날 위해 모였던 수많은 팬들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너무 아프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진 피해 복구에 직접 참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류시원은 국내 소속사는 물론 일본 측 관계사와 구체적인 자원봉사 일정과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적은 지역의 팬들에게도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로의 동영상 메시지를 올리기도 한 류시원은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예정되어 있었던 화이트데이 이벤트와 16일 발매 예정인 11번 째 싱글앨범 프로모션을 취소한 채 국내에 머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만을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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