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협, 日대지진 피해자 돕기 기금 마련 나선다

박영웅 기자  |  2011.03.15 10:07
걸그룹 소녀시대(위)와 카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일본 대지진 참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

연제협 안정대 회장은 15일 오전 스타뉴스에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위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안정대 회장은 "어제 문광부 측과 지진 참사와 관련해 여러 부문에서 논의를 했다"라며 "연제협은 일본 국민들의 정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사태가 진정대는 대로 우정 차원에서 피해민을 위로하고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 말했다.

연제협은 대지진 참사가 자연 재앙으로 인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우선 각 회원사인 연예기획사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힘을 실어주겠다는데 뜻을 모았다.

안 회장은 "일본에서 공연 및 스포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현 상황에서 한국 가수들이 위로 공연을 여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그동안 한류가수들이 일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규모 9.0의 강진이 일본 미야기현을 강타했다. 일본 지진계로 최강도 규모의 지진으로 400Km 가까이 떨어진 도쿄시내의 건물들도 수분 간 흔들리고 시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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