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제13회 프랑스 도빌아시안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15일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무산일기'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13회 도빌아시안영화제에서 베트남 트란 안 홍 감독의 '노르웨이의 숲' 등 9편과의 경합 끝에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박정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무산일기'는 목숨을 걸고 남한에 왔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 간 '무산일기'는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 모로코의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대상, 네덜란드의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대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으며 수상행진을 이어왔다.
'무산일기'는 홍콩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앞으로의 수상여부 또한 관심이 쏠린다.
도빌아시안국제영화제는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등이 잇따라 대상을 수상, 한국영화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무산일기'는 국내에서 오는 4월14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