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김태우측 "당연히 맞대응..잘못한일 없다"

길혜성 기자  |  2011.03.15 11:15
김태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김태우가 소속사 폴라리스 측의 고소에 법적 맞대응 의사를 밝혔다.

김태우의 한 측근은 15일 스타뉴스에 "그 쪽(일광폴라리스, 이하 폴라리스)에서 형사 고소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도 당연히 법적 맞대응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잘 못 한 게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폴라리스 측은 이날 오전 공식 발표를 통해 서울 성북경찰서에 김태우와 전담 매니저 김모씨 등 총 3 명을 사기 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는 이날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김태우와 그의 전담 매니저들이 소속사 몰래 국내외 행사에 출연하며 행사비 등을 가로채 왔다고 주장하며 민사소송도 제기할 것이라 주장했다. 김태우는 지난 2009년 3월, 폴라리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한편 김태우 측은 지난 14일 새로 차린 1인 기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동의 없이 계약을 체결한 소속사 폴라리스와 계약이 해지 상태임을 밝힌다"라며 "기존 소속사 폴라리스가 정산과정에서 문제가 많아 이에 대해 6개월간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 연예인과 동의 없이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업무 진행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속사와 충돌이 있었다"라며 "김태우는 채무불이행과 신뢰관계 상실을 이유로 2011년 1월 7일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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