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이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가운데 한일 양국 홈페이지에 일본 팬들의 감사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15일 배용준의 한, 일 양국의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일본 팬들의 감사 메시지가 봇물을 이뤘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배용준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배용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일본 팬들이 남긴 20여 개의 글이 게재돼있다. 이들은 "용준 씨의 정성" "용준 씨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 "배용준씨께 감사합니다" 등의 제목으로 선뜻 10억을 내놓은 그의 통 큰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본 팬들의 인사는 한국 홈페이지에서도 이어졌다. tibisuke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일본 팬은 15일 오전 배용준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배용준 씨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배용준씨가 많은 금액을 기부하신다고 들었다"며 "어떤 말도 나오지 않고 감사의 기분으로 가득하다. 정말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접했다. 일본인의 한 명으로서 정말로 감사의 말을 말씀드린다"며 "여러분의 배려를 낭비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고마움을 전했다.
배용준은 지난 14일 소속사를 통해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 원을 기부했음을 알렸다. 이외에도 '겨울연가'에서 호흡을 맞춘 '지우히메' 최지우를 비롯해 류시원, 장근석, 김현중 등 한류스타들이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를 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규모 9.0의 강진이 일본 도쿄 북동부 미야기현을 강타, 400Km 가까이 떨어진 도쿄시내의 건물들도 수분 간 흔들리고 시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특히 지진 후 수많은 인명피해가 집계되고 있으며 후쿠야마현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 피해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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