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스포일러에 "유포자 색출 안한다"

김현록 기자  |  2011.03.17 11:10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가 스포일러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스포일러 유포자 색출 작업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출자 김영희 PD는 17일 스타뉴스에 "스포일러 유출로 뭔가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게 아내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스포일러 유포자 색출은 없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번 스포일러 유출은 한 사람이 흥미로, 혹은 몰라서 벌어진 일"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으리라고 보고 청중을 믿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치로 하는 통제는 뚫리기 마련"이라며 "그냥 청중의 의식이 높아져야 한다. 그 때를 기다리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포일러 유출이 제작진과 시청자, 출연자 모두에게 배려없는 행동이고 또 피해를 끼친다는 것을 안다면 더 이상 스포일러를 유출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최고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7인이 노래 대결을 벌이는 '나는 가수다'는 오는 20일 방송에서 첫 본선 탈락자를 가린다. 그러나 방송을 앞두고 탈락자는 물론 곡명과 녹화 당시 분위기 등에 대한 스포일러가 퍼져 곤혹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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