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이시영 "승리 예감 못했다..영광이다"(인터뷰)

안동(경북)=전형화 기자,   |  2011.03.17 11:43
ⓒ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이시영이 복서로서 또 하나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시영은 17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kg급(2분 4라운드) 결승전에 출전, 성소미(16)를 상대로 3회 RSC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시영은 이날 시종 경기를 압도, 두 차례 스탠딩 다운을 얻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시영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나 기분이 좋고 영광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연예인이가"라고 그녀를 쫓아온 까까머리 소년에 머리를 두드리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시영은 상기된 얼굴로 "승리를 예감하지 못했다"며 쑥스러워하며 "경기를 앞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복서로서 인터뷰를 고사한 것은 신인이라 부족한 게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 또 다른 선수들에게도 실례가 될 것 같기 때문"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송구스럽고 신인일 뿐인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이시영은 "잘하는 선수들도 많은데"라면서도 "연기도 복싱도 같이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시영은 "언제까지 복싱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차를 타고 서울로 떠났다.

그 대답은 홍수환 관장이 대신했다. 이시영의 복싱 스승인 홍수환 관장은 "이시영이 복싱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런던올림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영은 어쩌면 여우주연상보다 올림픽 복싱 금메달을 먼저 목에 걸지 모를 것 같다.

ⓒ홍봉진 기자 honggga@

ⓒ홍봉진 기자 honggga@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5. 5'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8. 8'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