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멘토스쿨..'1등' 정희주VS'꼴등' 안아리

배선영 기자  |  2011.03.18 23:14

자우림 김윤아의 멘토스쿨 중간평가에서 정희주가 1등을, 안아리가 꼴등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김윤아와 5명의 멘토들과의 연습 과정이 공개됐다.

이중 자우림의 '유앤미'를 부른 김한준은 중간평가 및 연습과정에서 김윤아로부터 "깜짝 놀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음치에 박치로 음정박자를 지적받았던 그는 이날 역시 불안한 음정으로 밴드마저 불안하게 만드는 싱어라는 평을 받았지만 김윤아는 그를 격려했다.

이어 정희주가 '봄날은 간다'를 열창했다. 정희주는 김윤아 멘토스쿨 중 소문난 연습벌레. 김윤아는 "오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더 완성시켜보자라는 욕심이 났다"며 멘토로서의 의지를 불태웠다. 더불어 "고치고 넘어갈 것은 턱이 경직되는 습관이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백새은은 '섬싱 굿'을 불렀다. 무대공포증과 가사 암기가 맹점인 그는 이날 중간평가에서 안정된 모습으로 중반까지 흘러갔다. 하지만 연주자의 실수로 곡이 중도에 멈췄다. 김윤아는 "곡에 집중한다는 면에서는 좋지만 보컬이 이런 상황을 수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아쉽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미안해 널 미워해'의 안아리는 김윤아에게 단단히 '찍혔다'. 그는 평소 부족한 연습량과 불성실한 수업태도로 지적을 받아왔다. 중간평가에서는 비교적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적할 부분은 여전했다.

김윤아는 곡 해석을 게을리한 그를 지적하며 "노래의 주인공 심리상태를 알지 못하면 결국 겉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멋이 들어간 발음도 고쳐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노래방에서 친구들 사이 노래 좀 잘 부르는 친구 그 이상이 될 수 없다"고 단단히 혼냈다.

결과적으로 이날 중간평가에서 1등은 정희주, 꼴등은 안아리였다. 연습량에 비례하는 결과였다.

생방송까지 가는 2인 선발을 앞두고 이들 4명 중 과연 어느 누가 먼저 탈락하고, 먼저 합격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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