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된 이시영 첫 공식 석상 '인기폭발'

문완식 기자  |  2011.03.19 16:36
19일 오후 서울 홍대에서 열린 '위험한 상견례' 일본 지진 피해돕기 사랑의 포장마차행사에서 이시영을 보기위해 몰려든 관중 ⓒ사진=홍봉진 기자


"와! 챔피언이다."

'챔피언'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났다. 19일 오후 3시 서울 홍대 상상마당 주차장. 배우 이시영이 버스에 마련된 무대에 오르자 군중 속에서 함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일본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모금 행사로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두 주인공 송새벽, 이시영 그리고 김진영 감독이 참석해, 시민들의 모금을 독려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이시영이었다.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체급 1위에 오른 직후 첫 공식석상이라 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 컸다.

배우 이시영이 19일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사랑의 포장마차 행사에서 성금을 모금함에 넣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이를 의식한 듯 사회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먹 짱'인 여성"이라고 이시영을 소개하자 관중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사회자의 말에 이시영은 쑥스러운 듯 미소만을 띠었다.

'챔피언' 이시영의 인기는 그가 모금 독려를 위해 무대 아래 내려간 다음에 더욱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권투 경기 잘 봤다", "정말 대단하다", "큰 일했다" 등의 말로 이시영의 챔피언 등극을 축하했다.

이시영은 예의 미소를 지으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달라진 이시영의 위상을 확인케 하는 시간이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17일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이시영은 -48kg급 결승전에 출전, 성소미(16)를 상대로 3회 RSC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상장과 부상도 받았다.

배우 이시영이 지난 17일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이시영은 -48kg급 결승전에 우승이 확정된 순간 환호하고 있다 ⓒ안동(경북)=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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