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이색 아이디어로 '라면의 달인'에 등극했다.
이윤석은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 라면 콘테스트에 참가해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남자 그리고 아이디어' 색다른 아이디어로 라면을 만들어 콘테스트를 벌였다.
이윤석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여성 소비자들을 사로잡아야 된다"라며 떠먹는 요구르트에 라면을 결합한 이색적인 음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윤석은 북한산 온천수를 직접 떠와 라면을 끓이는데 사용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에드워드 권은 "아이디어 측면에서 너무 좋았다"라며 "하지만 요구르트가 주재료인 웰빙 음식인 만큼, 다이어트 요구르트를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예상 밖의 조 우승자로 선정된 이윤석은 "예상 못했는데 정말 놀랐다"라며 "본선 때는 보완을 해서 준비하겠다. 슬슬 200만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로써 이윤석은 닭 육수를 이용한 '꼬꼬면'을 만들어 호평받은 이경규와 함께 본선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지난주 방송에서 이경규의 '꼬고면'이 "전체 맛이 균형이 잘 맞았다"며 손을 들어줬다.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라면 콘테스트 응모자를 모았다. 이날 멤버들은 도전자 신분으로 이날 다른 응모자들과 예선에 참여했다. 일반인 참여자들은 아버지라면, 시래기 라면, 콩나물 뚝배기 라면, 다이어트 웰빙라면, 방아잎 라면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라면을 만들었다.
예선 3조에 출전한 김국진은 '와인라면'을, 윤형빈은 두유를 곁들여 만든 일명 '두유 까르보나라'와 '버거 라면'이란 이색 음식을 내놓고 일반인 참가자들과 대결을 벌였다. 심사위원의 혹평을 받은 두 사람은 결국 탈락하며 쓴 웃음을 지었다.
이정진은 김치와 라면, 밥을 곁들인 '김치 라밥스'를 내놓았다. 특히 현장감을 더하기 위해 칼 대신 통조림 뚜껑으로 햄을 썰어넣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승자에 200만원을 전하는 '남자의 자격'의 라면의 달인 편은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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