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이 지진 참사로 고통 받는 일본 팬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손호영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 아트센터에서 자신의 생일 파티를 겸한 미니콘서트 형식의 팬미팅을 진행하고 1년 만에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손호영은 일본 팬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 것 같다. 힘내시고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장을 찾은 일본 팬들을 격려했다.
이번 팬미팅에는 약 20여 명의 일본 팬들이 참석했으며, 현장에는 3.11 대지진을 위한 모금 행사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손호영 측은 "대지진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음에도 손호영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 팬들이 기꺼이 방문했다. 매년 팬들이 자진 모금해 손호영 이름으로 기부하는데 이번 지진을 위해 모아진 소중한 성금 또한 구호 단체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손호영은 엠넷 '슈퍼스타K'를 벤치마킹한 코너 '슈퍼스타 호이'라는 코너를 통해 최종 선발된 한 명과 손호영이 듀엣 곡을 부르는 이색 무대를 연출했으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기타와 건반 연주 실력을 뽐내며 10여 곡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한편 손호영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소아비만 탈출 프로그램 '수퍼키즈'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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