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뉴스' 새 앵커 김성준·박선영 "양 어깨 무겁다"

배선영 기자  |  2011.03.21 14:43


SBS '8시뉴스' 메인 앵커 자리에 변동이 생겼다.

기존 신동욱 김소원 앵커는 18일 방송을 끝으로 앵커자리에서 하차하고, 21일 방송부터 김성준 박선영 새 앵커가 뉴스의 문을 연다.

이날 첫 방송에 앞서 김성준 앵커는 자신의 앵커관과 앞으로의 진행방향을 미리 소개했다.

먼저 정치부 기자 출신 김성준 앵커는 홍보팀을 통해 "앵커는 개별 리포트를 순서대로 소개하는 것을 넘어 뉴스 프로그램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본다"며 " 'SBS 8 뉴스'에 하루 보도되는 20여 개 아이템을 그저 일렬로 묶어 줄 세우기보다는 종횡으로 엮어서 하나의 큰 메시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앵커가 각 사안에 대해 코멘트를 할 수 있는가 아니면 무미건조하게 사실만 전달해야 하는가를 두고 최근 몇 년 사이에 논란이 불거졌었는데, 코멘트는 '앵커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며 "굳이 거창한 클로징을 하지 않더라도 개별 리포트의 앵커멘트 하나하나가 코멘트다. 잘한 것을 잘했다고 평가하지 않고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비판하지 않는 앵커멘트는 죽은 기사가 아닐까" 라고 말했다.

또 김 앵커는 "앵커멘트를 쓸 때는 관행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신선한 문장을 만들려고 늘 고민한다. 표현이 신선하면 내용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고 말해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나운서 출신 박선영 앵커는 지난 3년간 주말 뉴스 앵커로 활약해오다 21일부터 주중 메인 뉴스를 담당하게 됐다. 그는 "책임감 때문에 마음과 양 어깨가 무겁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시작,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출발선에 선 마라토너의 기분이다"고 말했다.

또 박 앵커는 지난 10년간 주말과 주중 앵커를 담당해온 선임 김소원 앵커의 뒤를 잇는다는 부담감이 "당연히 있다"며 "김소원 앵커는 앵커가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하는지 온몸으로 보여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해야 할까? 그런 모습들을 최대한 본받아 나가면서 내 색깔도 찾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단순히 전달자로 머물고 싶지는 않다"며 "뉴스를 보며 서민들이 느끼는 부분을 피부로 느끼고 통감하며 뉴스를 전달하고 싶다. 늘 공부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앵커가 되고 싶다. 또 쉽고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뉴스를 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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