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거, 지금은 받아들여요. 그게 행복해요."
배우 우희진이 어린 시절 데뷔해 연기하면서 30대가 된 소감을 전했다.
MBC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극본 주찬옥·연출 이은규)에서 야심만만한 여성 사업가 김화경 역을 맡은 우희진은 22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이를 드는 데 더욱 민감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20대 때는 빨리 30살이 되고 싶었다. 30살이 되면 성인식처럼 근사한 30살 파티를 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희진은 "지금은 받아들인다. 이것도 내 모습임을 받아들이면서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겠나"며 "힘들었지만 지금은 받아들였고, 환상을 빨리 깼다"고 부연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캐릭터 위주의 연기 외에도 다양하게 했는데 시청률이 낮아 제 노력을 잘 모르신다"며 "물론 과거처럼 풋풋하지는 않겠지만, 요즘엔 추세도 바뀌고 나이 든 배우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75년생인 우희진은 1987년 아역 탤런트로 데뷔, 깜찍한 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3년의 공백을 깨고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해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주목받았으며, '남자를 믿었네'에서는 오빠를 제치고 아버지의 기업을 물려받고 싶어하는 야심찬 기업가 김화경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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