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공효진, 영화 '러브픽션' 주연발탁

김지연 기자  |  2011.03.23 07:36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이 영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에 남녀 주인공으로 동반 캐스팅됐다.

23일 하정우, 공효진의 소속사 NOA는 "두 사람이 '러브픽션' 남녀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출 '러브픽션'은 연애에는 소심한 소설가가 매력적인 여인을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물로 뮤지컬 '삼거리 극장'으로 한국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각본 및 연출 능력을 검증 받은 전계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하정우가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딱 1권 낸 소설이 성공한 이후로 슬럼프에 빠져버린 소설가 구주월로 어설픈 채식주의자에, 연애에는 소심해 매번 여자에게 차이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하정우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는 희진 역을 맡은 공효진은 영화 수입사 직원인 동시에 아마추어 사진작가 역할로 분한다. 희진은 극 중 발랄하고 경쾌한 인물이지만 엄마에 대한 깊은 내면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두 사람은 연기자로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지만 이미 지난해 한 주류 광고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 만남에 벌써부터 업계의 상당한 관심과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러브픽션'은 오는 6월께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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