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조인성, '지뢰진' '권법' 중 차기작은?

전형화 기자  |  2011.03.23 08:45
조인성 ⓒ사진=임성균 기자

5월4일 전역을 앞둔 조인성이 차기작을 어떤 작품으로 선택할지 연예계 관심이 뜨겁다.

말년 휴가를 앞두고 있는 조인성은 최근 그동안 쇄도했던 차기작 제의 중 2~3편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23일 한 측근은 "휴가를 나올 때마다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시놉시스를 읽으면서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입대 전 영화 '쌍화점'으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기에 전역을 앞두고 입도선매하려는 움직임이 컸다. 강동원 현빈 등 또래 스타들이 잇달아 입대했기에 조인성을 잡기 위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 만큼 조인성도 차기작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조인성은 TV드라마와 영화를 놓고 장고에 빠졌다. 영화로는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이 준비 중인 '권법'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상당 기간 영화계에서 준비 중인 '권법'은 최근 제작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이라 100억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되는 블록버스터다.

조인성과 과거 한솥밥을 먹던 연예계 인사가 캐스팅 디렉터를 맡았는데다 박광현 감독이 조인성과 틈틈이 접촉을 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부에 소문이 났다.

하지만 조인성은 '권법' 뿐 아니라 드라마도 고심 중이다. 소속사 싸이더스HQ가 종편을 맞아 준비 중인 드라마들이 물망에 올랐다. 한때 소문이 났던 이경희 작가의 '사계' 뿐 아니라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지뢰진'도 대상 중 하나다.

'사계'는 종군여기자와 입양아 출신으로 프랑스 용병이 된 남자의 이야기로 싸이더스HQ에서 오래 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다. '지뢰진'은 일본의 인기 만화가 타카하시 츠토무의 대표작으로 범죄자에 피도 눈물도 없는 형사의 활약을 그린다. 조인성은 입대 전 '지뢰진'에 출연하려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전역한 뒤에는 여행을 다니며 재충전을 할 계획"이라며 "곧바로 차기작 촬영에 들어갈 게 아닌 만큼 신중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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