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 측이 김영희 PD의 갑작스런 교체를 두고, MBC 측에 가혹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M김영희 PD의 복귀도 요청했다.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매니저들은 23일 오후 모처에서 긴급히 만나 이번 사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구했다.
'나는 가수다'에 나서고 있는 한 가수의 매니저는 이날 모임이 끝난 뒤 스타뉴스에 "대다수 가수들의 의견은 이번 김영희 PD의 교체가 가혹하다는 것이었다"라며 "매니저들끼리의 만남이 끝난 뒤 MBC 예능국장 부국장 등을 만나, 김영희 PD의 복귀를 정식으로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 매니저는 "우리의 요청에 MBC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김영희 PD의 복귀는 힘들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추후 최선책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라며 "오늘 MBC 측과의 만남에서는 여기까지만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등 톱 가수들의 '나는 가수다' 출연 결정에는 25년 경력의 베테랑 연출자인 김영희 PD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김영희 PD의 교체 소식은 해당 가수들에는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으로 다가왔고, 가수 측은 긴급 만남 뒤 김영희 PD의 복귀 의사를 MBC에 전했다.
앞서 MBC 측은 이날 오전 "녹화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출연진과 제작진이 합의해서 규칙을 변경했다고 하더라도, 7위 득표자 탈락은 시청자와의 약속이었다"며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영희 PD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지난 20일 첫 본심 방송에서 김건모가 출연자들 중 마지막 순위인 7위를 차지했지만, 동료 가수들의 이의 제기로 김건모에게 재도전 결정 선택을 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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