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리즈 테일러 7명의 前남편은 누구?

김관명 기자  |  2011.03.24 09:14

지난 23일(현지시간) 타계한 할리우드 톱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7명의 남자와 8번 결혼했던 사실로도 세속적인 관심을 끌었다.

1932년생인 고인이 처음 결혼한 것은 '세기의 미인'으로 이름을 날린 19세 때인 1950년. 호텔왕 힐튼의 상속자인 콘래드 닉키 힐튼과 결혼했으나 남편의 지나친 음주벽 때문에 1년만에 결혼했다.

다음해인 1952년엔 19년 연기선배 마이클 윌딩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고 57년까지 같이 살았다. 리즈는 두번째 남편과 이혼한 후 곧바로 영화 프로듀서인 마이클 토드와 결혼했지만 58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졸지에 남편을 잃었다. 토드와는 딸 한 명을 뒀다.

1959년엔 가수이자 전 남편 토드의 절친이었던 에디 피셔와 결혼했다. 그녀로서는 4번째 결혼. 에디 피셔는 리즈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와 이혼까지 했다. 그러나 이들도 결국 64년에 이혼하고 말았다.

당대 최고 영화배우 리처드 버튼과 64~74년, 75~76년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을 영위(이들은 67년작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한 리즈는 76년 존 워너와 결혼, 남편을 상원의원에까지 진출시켰으나 이들의 결혼 역시 6년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한동안 독신생활을 해오던 리즈는 59세 때인 1991년 건설기사인 래리 포텐스키와 고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에서 화촉을 밝혔지만 96년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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