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판 '나는 가수다'인 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가 오는 26일 첫 방송한다.
'오페라스타'는 JK 김동욱, 김은정, 김창렬, 문희옥, 선데이, 신해철, 임정희, 테이 등 가수 8명이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쇼. 영국에서 인기를 끈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의 포맷을 가져온 프로그램이다.
'오페라스타'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요즘 한창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여러모로 비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두 프로그램은 가수들이 출전, 부여받은 미션을 놓고 서바이벌식 대결로 우승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이에 '오페라스타'를 케이블판 '나는 가수다'로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오페라스타'는 '나는 가수다'와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페라스타'와 '나는 가수다'를 비교해봤다.
'오페라스타'는 무작위로 선정된 기존 가요에 도전하는 '나는 가수다'와 달리 '성악'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도전자들로서는 노래한다는 것만 같을 뿐 기본부터 다른 성악에 도전해야 하는 것. 따라서 누가 더 오래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 더 많이 올랐는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열정'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확실한 '안전망'일 뿐이다.
이번 '오페라스타'의 심사위원으로는 장일범(음악평론가), 서희태(실제 '강마에' 모델)가 담당하며, 서정학(성악가) 김수연(성악가)은 멘토를 맡았다. 제작진은 특별멘토로 조수미(성악가)를 섭외중이며, 출연이 유력하다.
이를 통해 '오페라스타'는 대중가수가 성악도 잘한다는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가수다'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 출전, 그들 사이에서 길게는 20년 넘게 '내공'을 쌓은 가수들끼리 겨루는 것과 비교하면 '오페라스타'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인간미와 열정이 부각되며 대중가수들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가수들의 전혀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접근은 자칫 실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100% 유리한 대결만은 아니다.
한편 '오페라스타'는 오는 26일 프리쇼 형태의 녹화방송으로 첫 선을 보인다. 4월 2일부터 8주간 서울 상명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범수와 이하늬가 MC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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