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결혼식, 장동건·김태희·이병헌..★들 축제

전형화 기자  |  2011.03.25 18:30
김태희, 장동건, 이병헌, 채시라 김태욱 부부, 안재욱, 김승우 김남주 부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임성균 홍봉진 기자


배우 정준호와 이하정 MBC 아나운서의 결혼식에 영화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톱스타들이 몰려 장광을 이렀다.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정준호와 이하정 아나운서 결혼식에 동료 연예인들과 정재계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결혼식에 앞서 5시30분부터 이병헌 장동건 김태희 안성기 김정은 이승철 김승우 김남주 안재욱 홍석천 김태욱 채시라 하유미 김민종 탁재훈 신현준 등 연예인과 한석준 백승주 아나운서 등 동료들이 두루 참석했다. 특히 아역스타인 왕석현과 문메이슨까지 참석해 정준호의 폭넓은 인맥을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은 신현준과 탁재훈은 "정준호와 함께 '3J'라는 화장품을 런칭했다"며 "오늘은 결혼식이 아니라 런칭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동건은 "두 사람의 결혼을 정말로 축하한다"며 결혼 선배로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워낙 많은 하객들이 몰리자 스타들은 포토존 앞에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또 한류스타들이 몰리자 일본 취재진이 "일본 대지진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이 쏟아져 결혼식에서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말을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준호는 앞서 오후 3시 같은 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정준호는 "살아오면서 이렇게 설레고 떨린 적이 없었는데 40년 넘게 혼자 살아오면서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살아왔구나"라며 "한 여자의 남편이 되는 게 한 집안의 가장이 되는 게 쉽게 되는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정 아나운서 역시 "지금까지 정준호가 어떻게 살아왔던지 누가 되지 않도록 현명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한남동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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