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5·6월 日투어 예정대로..4월엔 韓 새앨범

길혜성 기자  |  2011.03.28 11:27

5인 아이돌그룹 빅뱅이 5, 6월로 예정된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일단 계획대로 치를 계획이다.

28일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오는 4월 초 신곡들이 포함된 빅뱅의 국내 스페셜 에디션 앨범 발표 소식을 전하며 "5월과 6월로 예정된 빅뱅의 일본 투어 일정으로, 이번 새 앨범 활동은 5월1일까지로 예상하고 있다"란 말도 덧붙였다.

이로써 현재까지 빅뱅의 일본 투어는 차질을 빚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달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뒤 현지 한류 관련 행사가 연이어 취소, 그 간 빅뱅의 일본 콘서트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려왔다.

YG 측은 이날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역시 "아직까지 일본 측으로부터도 빅뱅의 투어가 연기 및 취소 됐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빅뱅의 일본 투어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상황"이라 전했다.

빅뱅은 5월 10, 11일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6월까지 치바, 나고야 등에서 연이어 콘서트를 열며 10만명 이상의 현지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빅뱅은 지난 2009년 일본 본격 진출 첫 해,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대중음악 관련 시상식들인 '일본레코드대상'과 '일본유선대상'에서 최우수신인상을 연이어 거머쥐는 등 현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빅뱅은 이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초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부도칸, 고베 월드 기념홀 등에서 가진 아레나급 투어를 통해 총 6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빅뱅은 일본 투어에 앞서 오는 4월8일 국내에서 스페셜에디션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이자 더블 타이틀곡인 '러브 송'(LOVE SONG)과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 등은 물론 태양과 승리의 솔로앨범, 지드리곤과 탑 의 유닛앨범 및 지난 2월 말 발매된 빅뱅의 4번째 미니앨범에 실렸던 곡 등 총 10곡이 담긴다.

지난 27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4번째 미니앨범 '투나이트' 활동을 끝낸 빅뱅은 오는 4월10일 '인기가요'를 통해 새 스페셜 앨범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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