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진심으로 즐겨라" 뮤지션 꿈나무에 조언

김현록 기자  |  2011.03.29 07:45
<사진제공=싸이더스HQ>

박재범이 니요(Ne-yo)와 함께 뮤지션 꿈나무들의 일일교사로 재능기부를 펼쳤다.

박재범은 지난 28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문화센터 아트에이치(Art H)에서 드림 아카데미(Dream Academy)를 개최하고 뮤지션을 꿈꾸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는 물론, 뮤지션이 되기 위한 노하우 등을 전했다.

첫 번째 일일교사로 나선 박재범은 '진심으로 즐겨야 한다'는 주제로 자신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진심 어린 격려와 조언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그저 음악이 좋고, 춤이 좋아서 진심으로 즐겨 온 것이 가수가 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된 것 같다"며 "사실 몇 년 전만해도 노래를 잘 부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다고 지금 니요만큼 실력 있는 뮤지션은 아니지만, 이만큼 올 수 있었던 것은 연습들을 힘들어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항상 즐겨왔기 때문인 것 같다"고털어놨다.

박재범은 이어진 니요의 강연에는 학생으로 참석, 진지하게 경청했으며 강연이 끝난 뒤에는 니요와 함께 질의 응답시간을 가지며 훈훈한 시간을 계속 이어갔다.

특히, 박재범은 니요의 특별 통역관으로 나서는가 하면, 즉석 오디션을 펼친 한 여학생의 랩에 비트박스를 선보이는 등 니요와 함께 일일교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재범은 "평소 팬이자 존경하는 뮤지션인 니요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서는 것도 영광인데,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 직접 만나본 니요는 생각보다 훨씬 멋진 사람이어서 더 감동적이었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따뜻하면서도 쿨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다가오는 니요 공연 오프닝 무대에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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